LECTURE 04

빈센트 반 고흐, 10년의 불꽃

해바라기, 별이 빛나는 밤, 그리고 동생 테오

화가로 산 시간은 10년 남짓. 살아서는 거의 팔리지 않았던 그림이 왜 지금 가장 사랑받을까요? 고흐가 머문 도시를 따라가며 그림을 봅니다.

고흐는 왜 해바라기를 그렸을까? (이동섭의 반고흐 인생수업 5강) · EBS 유튜브에서 보기 ↗

늦게 시작한 화가

고흐(1853~1890)는 네덜란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림을 파는 화랑 직원, 교사, 전도사로 일하다가 27세 무렵에야 화가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뒤 37세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약 10년 동안 유화 860여 점을 포함해 2,000점이 넘는 작품을 남겼습니다. 이 시간 동안 그를 믿고 생활비를 보내 준 사람이 동생 테오였고, 두 사람이 주고받은 편지는 지금도 고흐를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자료입니다.

빈센트 반 고흐, 자화상
자화상 빈센트 반 고흐아트 프린트 ↗

파리: 색을 만나다

초기 네덜란드 시절 그림은 어둡고 무거웠습니다. 1886년 파리로 옮긴 고흐는 인상주의 그림과 일본 판화를 보고 밝고 강한 색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아를: 노란 집과 해바라기

1888년 고흐는 강렬한 햇빛을 찾아 남프랑스 아를로 갔습니다. 화가들이 함께 사는 공동체를 꿈꾸며 "노란 집"을 빌렸고, 친구 고갱이 오기 전에 그의 방을 꾸미려고 해바라기를 그렸습니다.

이 시기에 〈밤의 카페 테라스〉,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 〈아를의 침실〉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고갱과의 생활은 두 달 만에 다툼으로 끝났고, 고흐는 그 무렵 자신의 귀를 자르는 사건을 겪었습니다.

빈센트 반 고흐, 해바라기
해바라기 빈센트 반 고흐, 1888년, 아를아트 프린트 ↗
빈센트 반 고흐, 밤의 카페 테라스
밤의 카페 테라스 빈센트 반 고흐, 1888년, 아를아트 프린트 ↗
빈센트 반 고흐, 아를의 침실
아를의 침실 빈센트 반 고흐, 1888년, 아를아트 프린트 ↗

생레미: 별이 소용돌이치는 밤

1889년 고흐는 스스로 생레미의 요양원에 들어갔습니다. 병실 창밖 풍경을 바탕으로 기억과 상상을 더해 그린 그림이 〈별이 빛나는 밤〉입니다.

하늘을 휘감는 소용돌이, 불꽃처럼 솟은 사이프러스 나무, 조용히 잠든 마을이 한 화면에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밤이 아니라 고흐가 느낀 밤입니다. 이곳에서 그는 붓꽃과 올리브 과수원도 그렸습니다.

빈센트 반 고흐, 별이 빛나는 밤
별이 빛나는 밤 빈센트 반 고흐, 1889년, 생레미아트 프린트 ↗
빈센트 반 고흐, 붓꽃
붓꽃 빈센트 반 고흐, 1889년, 생레미아트 프린트 ↗

오베르: 마지막 70일

1890년 2월, 테오에게 아들이 태어나자 고흐는 조카에게 〈꽃 피는 아몬드 나무〉를 선물했습니다. 아이의 이름도 빈센트였습니다.

그해 5월 파리 근처 오베르쉬르우아즈로 옮긴 고흐는 70일 남짓 동안 거의 하루에 한 점씩 그림을 그렸고, 7월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반년 뒤 테오도 형을 따라갔습니다. 고흐의 그림을 세상에 알린 사람은 테오의 아내 요안나였습니다.

빈센트 반 고흐, 꽃 피는 아몬드 나무
꽃 피는 아몬드 나무 빈센트 반 고흐, 1890년, 조카의 탄생을 기념해아트 프린트 ↗
빈센트 반 고흐, 까마귀가 나는 밀밭
까마귀가 나는 밀밭 빈센트 반 고흐, 1890년, 오베르아트 프린트 ↗

그림 앞에서 써먹기

고흐의 그림은 붓 자국의 방향을 따라가 보세요. 하늘은 소용돌이치고, 밀밭은 바람에 눕고, 나무는 불꽃처럼 솟습니다. 고흐는 색과 붓질로 자기 마음을 그렸습니다.

확인 퀴즈

모두 맞히면 사이트 포인트 +30P(회원, 강의마다 한 번) · 6강 모두 맞히면 수료 +200P

  1. 고흐에게 평생 생활비를 보내고 편지를 주고받은 사람은?

  2. 고흐가 해바라기를 그린 이유로 알려진 것은?

  3. 〈별이 빛나는 밤〉을 그린 곳은?

3D 명화관에서 감상하기

오늘 배운 그림을 3D 명화관에서 직접 걸으며 만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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